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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함께 수감생활을 한 2명이 출소 후 같이 시골 빈집들을 털다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 진천경찰서는 전날 A 씨(42)와 B 씨(52)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19차례에 걸쳐 충북, 충남, 경북 지역의 아파트 빈집에 침입한 뒤 5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CCTV 등을 피하기 위해 아파트 출입로로 가지 않고 아파트 뒷담을 넘었고, A 씨는 B 씨가 빈집에서 금품을 훔치는 동안 미리 구입한 무전기를 이용해 망을 봐줬다.
A 씨와 B 씨 모두 교도소에서 절도 등의 혐의로 같이 수감생활을 하다 출소한 뒤 이같은 범행을 계획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청주에서 범행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잠복 중이던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물품들을 매입한 금은방 업주 3명에 대해서도 장물 혐의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