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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야수 신본기와 1+1년 총액 3억원에 FA 계약

입력 | 2023-01-10 14:17:00

KT 위즈 신본기. /뉴스1 DB


FA 내야수 신본기(34)가 원소속팀 KT 위즈와 계약을 맺었다.

KT는 10일 신본기와 계약기간 1+1년에 총액 3억원(연봉 1억3000만원, 옵션 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은 신본기는 안정적인 수비 능력으로 인정 받았다.

2021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은 신본기는 이적 첫해 96경기에서 0.236의 타율과 1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백업 내야수로 활약하며 KT의 사상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신본기는 2022년에도 74경기에 출전해 0.182의 타율에 1홈런 8타점을 기록했으며 포스트시즌에도 출전했다.

프로 통산 10시즌 동안 8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6에 27홈런, 234타점, 268득점을 기록한 신본기는 개인 첫 FA 자격을 획득한 뒤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신본기는 “KT에 남을 수 있어서 기쁘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우승 반지를 한 번 더 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도현 KT 단장은 “신본기는 경험이 풍부한 중고참급 내야수로 팀 내야 뎁스 강화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평소 성실하고 모범적인 선수 생활이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