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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건설노조 간부들, 조합원 채용 강요하다 구속

입력 | 2023-01-10 15:17:00


민주노동 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건설지부 비계분회 간부들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다가 구속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볍률 위반(공동강요)과 업무방해 혐의로 비계노조 지회장 A씨와 조직부장 B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울산 남구 한 아파트 건설현장 관계자에게 조합원을 채용하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간부들은 해당 건설현장을 포함해 부산 등 총 4곳의 현장 관계자에게 조합원 채용을 강요했다.

또한 이를 거부한 현장 관계자에게는 공사를 중단시키겠다며 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현장 관계자들이 국토교통부에 진정서를 넣으면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0월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며, 이달 9일 B씨를 같은 혐의로 추가로 구속했다.

경찰은 다른 공범들에 대해서도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공사현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불법 행위 여부를 확인해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울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