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에 이어 홍콩·마카오발 항공편도 10일부터 입국 창구가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됐다. 오는 22일 설 연휴 기간 취항 예정이었던 홍콩-제주 직항 항공편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 당국의 요청에 따라 홍콩·마카오발 항공기는 이날부터 인천공항을 통해서만 입국이 가능하다.
중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지난 2일부터 인천공항으로 입국 창구를 통일했다. 그러나 지난 5일 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이 부분 강화되는 시점에는 이 같은 조치가 별도로 이뤄지진 않았다.
상대적으로 방역조치가 느슨한 홍콩·마카오를 거쳐 입국해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는 입국 7일 이내 중국 본토에 체류했거나 방문한 이력이 있다면 검역대에 신고하고 입국 1일차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방역 당국은 도착 공항 일원화 외에 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 추가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진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대본은 “도착 공항 일원화 외에 추가되는 조치는 현재까지 없다”며 “홍콩과 마카오의 방역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조치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