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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경제인 100명 尹대통령 UAE 순방 동행

입력 | 2023-01-10 15:44:00

최상목 경제수석이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다보스 포럼 순방 경제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10.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경제인 100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다보스포럼 순방에 동행한다. 경제사절단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파견되는 것이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UAE를 방문하고 스위스에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협회조합 7명,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대기업 24명, 중소·중견기업 69명 등 총 100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무역협회는 지난해 12월 경제사절단 모집을 공고하고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참석기업은 주요 경제 단체 및 기관 대표, 지역 전문가 등 10명의 선정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사업관련성, 사업 유망성, 수주 및 계약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차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선정 기업에는 에너지·인프라 건설, 방위산업, ICT, 게임콘텐츠, 스마트팜, 관광·서비스, 소비재 등 양국 간 산업협력이 활발한 분야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고부가가치·첨단기술 분야 관련 기업이 포함됐다.

무역협회는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체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중 69%에 해당하는 69개사의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참여 기업들에 대한 비용 지원은 없으며 항공, 숙소 등 비용은 참여 업체가 부담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한국 기업의 UAE 및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의 민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현지에서 한-UAE 비즈니스 포럼 및 경제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