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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살인’ 전주환 사형 구형… 檢 “반성은커녕 교화여지 없어”

입력 | 2023-01-11 03:00:00

전주환이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2.9.21. 사진공동취재단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 전주환(32)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박사랑) 심리로 열린 전 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사건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을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형사처벌을 받을 상황이 되자 반성하기는커녕 보복할 목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다른 사례와 비교해도 불법성이 매우 현저하며 교화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전 씨는 지난해 9월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스토킹 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전 씨의 선고공판은 다음 달 7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