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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伊 “안보 협력 강화할 것”…외교·방위 협의 틀 마련

입력 | 2023-01-11 08:55:00


일본과 이탈리아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안전보장 협력을 강화한다.

NHK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정상회담 후 이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현재 기시다 총리는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를 앞두고 참가국을 순방 중이다.

정상회담의 핵심은 안보 분야였다.

두 총리는 일본과 이탈리아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전략적 파트너십)’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번 합의의 첫 성과로, 양국이 세계적·지역적 문제에 관해 정세 분석 등의 연계를 강화해나가기 위한 외교·방위 당국 간 협의 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전에도 일본과 이탈리아는 영국과 함께 2035년까지 차세대 전투기를 공동개발하는 등 안보 협력 관계를 이어 오고 있었다. 일본은 개발된 차세대 전투기를 항공자위대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기시다 총리는 조르자 총리에게 최근 일본 정부가 개정한 3대 안보 문서(국가안전보장전략·국가방위전략·방위력 정비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 중국을 염두에 두고 우크라이나 정세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정세 및 식료품, 에너지 문제 등 세계적 당면 과제가 쌓여 있는 중에도 성공적인 G7 개최를 위해 함께 결속해 대응한다는 뜻을 확인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의 다음 순방지는 영국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