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SMI, 탄소중립 로드맵 우수 기업 선정
애플·GSK·사노피 등 19개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일 영국 왕실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의 상징인 테라 카르타 실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테라 카르타 실을 수상한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2021년 추진한 테라 카르타는 인류의 자유를 상징하는 영국 대헌장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의 환경판으로, 자연·사람·지구 복구를 목표로 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 세계 기업들이 따라야 할 권고사항을 담아 기후위기와 같은 주요 난제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SMI 공동의장은 “SMI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겨 실현한다는 공동 목표 아래 CEO들을 단합한다. 지속가능한 시장 조성을 위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2022 테라 카르타 실을 수상한 기업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테라 카르타 실 인증을 계기로 기후위기 등 지구촌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을 강화할 것이며, 특히 SMI 참여를 통해 멤버 기업들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