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환율은 11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융긴축 장기화 관측이 약간 후퇴하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를 예상해 쌓인 매도 지분을 해소하기 위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진행해 1달러=132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2.13~132.1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9엔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0일 스웨덴 국제회의에서 경제와 금융정책에 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전날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3.6%대까지 오른 건 엔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
12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적극적인 거래도 제한적이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10분 시점에는 0.13엔, 0.09% 내려간 1달러=132.35~132.3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2.20~132.30엔으로 전일에 비해 0.40엔 하락 출발했다.
12월 미국 CPI 공표를 12일로 앞두고 지분조정 채권 매도로 장기금리가 올랐다.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미국 장기금리는 3.62%로 전일보다 0.09% 상승했다. CPI에선 인플레 압력의 저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떨어지고 있다. 오전 10시8분 시점에 1유로=142.07~142.08엔으로 전일보다 0.18엔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8분 시점에 1유로=1.0733~1.073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2달러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