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발전방안 대토론회 개최 축제장소도 금산군 전역으로 확대
박범인 금산군수
지난해 40회를 맞이한 충남 금산인삼축제가 올해부터는 세계 축제로 확대된다. 충남 금산군은 10일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금산인삼축제 세계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금산인삼축제 세계화 발전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인삼재배농가와 인삼유통 및 가공 관계자, 주민과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토론회에선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정강환 교수의 ‘금산인삼축제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 발제에 이어 박범인 금산군수가 세계화 전략 포부를 발표했다. 또 금산축제관광재단 김호택 이사, 강은구 관광두레PD, 진주문화예술재단 석장호 기획실장, 보령축제관광재단 이용열 사무국장 등의 지정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에서 박 군수는 올해부터 ‘금산인삼축제’를 ‘금산세계인삼축제’로 확대하고, 축제 장소도 금산인삼광장 일원에서 금산군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축제는 금산을 넘어 전국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콘텐츠와 기반시설을 더욱 확고하게 구축하겠다”며 “인삼을 통한 금산군의 부흥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기조발제를 맡은 정 교수는 “금산인삼축제의 세계화를 위해선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확대와 전문인력의 참여, 선진화된 축제경영시스템의 도입, 야간 프로그램의 강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심정수 금산군의회 의장은 “금산인삼축제 세계화를 위한 전문가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정책 대안을 발굴코자 하는 이번 대토론회의 의미는 매우 크다”며 “조만간 워킹그룹을 결성해 토론회에서 제기된 안건을 현실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