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사이트 캡쳐
13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일본은 말로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아시아·태평양 지구를 수호한다면서 실제로는 각종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을 조직하고 분열과 대항을 만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냉전적 사고와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버리고, 가상의 적을 만들어 신냉전 사고를 아태 지역에 끌어들이는 것을 중단하라. 아시아태평양의 안정을 교란하는 역류의 근원이 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또한 “이번 회담으로 일본은 스스로 미국이 자국 영토에서 중국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개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미국과의 더 긴밀한 군사적 공조는 일본을 더 위험하고, 희생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