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소니오픈 1R 4언더 11위
78% 그린적중률로 깜짝 ‘노익장’
루키 김성현 2개 홀 남기고 5언더

‘탱크’ 최경주(53·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최경주는 13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라에C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적어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2타 차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만 50세 이상 출전하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주로 활동한 최경주는 올해 PGA투어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PGA투어에서 우승을 두고 경쟁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정상에 다시 한 번 서고 싶었다. 쉽지 않겠지만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주가 PGA투어에서 마지막으로 톱10에 들어간 것은 2019년 4월 RBC 헤리티지 대회(공동 10위)다. 지난 시즌 출전한 PGA투어 3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다.

김성현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