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이근 전 대위. 뉴스1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전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근 전 대위가 자신의 뺑소니 혐의와 관련해 “재판에서 봬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전 대위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중앙선 침범한 것은 내 잘못. 상대방이 신호 위반해서 내차 달려든 내용은 싹 빠졌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경찰이 ‘차에 충돌 흔적이 없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넘어지지 않았다’는 조사 결론을 냈다고 주장하면서 “들이받고 뺑소니?”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전 대위는 여권법 위반 혐의로도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이 전 대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 소속으로 활동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떠났다. 이후 그는 3월 외교부에 의해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됐고 부상 치료를 위해 지난해 5월 입국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그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