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부 벵쿨루 연안에서 14일 규모 5.3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지진청이 발표했다.
기상지진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5시41분(한국시간 7시41분)께 벵쿨루주 카우리 남서쪽 55km 떨어진 해역을 강타했다.
진원 깊이는 해저 18km로 수면과 가까웠다고 기상지진청은 전했다.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는 지각 및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앞서 작년 12월 인도네시아의 아마하이 동쪽 17km 지점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7월에는 동부 이스트 누사 텡가라에서 규모 5.7 지진이 있었다. 5월27일엔 이스트 누사 텡가라주와 인접한 말루쿠에 규모 6.5 강진이 내습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