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첫 피겨 공식행사 참석 “긍정적 마음으로 스케이트 타길”
김연아(왼쪽)가 14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윈터 피겨스케이팅 아카데미’에 특별 강사로 참여해 인재육성 초·중급반 피겨 꿈나무를 지도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
‘피겨여왕’ 김연아(33)가 결혼 후 처음 피겨스케이팅 공식 행사에 참석해 꿈나무들을 지도했다.
지난해 10월 팝페라 가수 고우림(28)과 백년가약을 맺은 김연아는 14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윈터 피겨스케이팅 아카데미’의 특별 강사로 참여했다. 김연아가 결혼 후 각종 시상식에는 참석했지만 피겨 관련 공식 행사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2018 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플레이윈터 스포츠아카데미’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의 유산을 계승하고, 국내 겨울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누구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참여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이자 전문체육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육성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의 홍보대사인 김연아는 2021년 12월에 이어 2시즌 연속 강사로 나섰다.
김연아는 다음 달 20∼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인재육성 마스터반에도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마스터반은 5∼8급 선수들의 국제 경기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김연아의 안무 지도자였던 데이비드 윌슨(57·캐나다)도 참여한다.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는 19일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대회 개막 D-1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해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