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친윤(친윤석열)계로 꼽히는 배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나 전 의원의 상황을 영화 ‘나홀로 집에’를 차용해 ‘羅(나경원)홀로 집에’라고 꼬집은 기사를 공유하며 “이런 뉴스까지 나와서 안타깝다고 하니 제가 이 사진을 만든 줄 알고 부들대는 참신한 분들도 있다”며 “눌러서 보라. 뉴스다”라고 적었다.
배현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친윤계 박수영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羅홀로 집에’ 기사 섬네일을 올리면서 “나 전 의원이 잘못된 판단으로 이 사진처럼 희화화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자기를 버렸다면 더 큰 성취를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5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당시 친박(친박근혜)계가 ‘진박(진실한 친박) 감별사’를 자처하며 일으킨 공천 파동과 이로 인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의 총선 참패를 거론하며 친윤계를 정면 비판한 것이다.
이에 대해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제2 진박감별사’가 될 생각이 결코 없으니 나 전 의원도 ‘제2 유승민’이 되지 말길 바란다”며 “‘꼭 내가 당 대표가 돼 골을 넣어야겠다’ ‘스타가 돼야겠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은 필요 없다”고 맞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