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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 10층서 母子 추락사…경찰 “경위 조사중”

입력 | 2023-01-16 09:15:00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세종시 도담동 소재 아파트 10층에서 어머니 A 씨와 아들 B 군이 1층 화단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이날 밤 10시 38분경 일을 마치고 귀가한 A 씨의 남편(50대) C 씨가 이들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C 씨는 “집에 들어와 보니 창문이 열려 있어 밖으로 나가 아내와 아들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아파트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단지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로 보이는 특별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며 “사망자 부검, 휴대전화 분석, 유족들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애플리케이션(앱) ‘다 들어줄 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