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 초대형 인프라 사업 2건에서 우수협상자로 선정되며 사실상 수주를 확정 지었다.
지난 12일 국토교통부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4공구(재정구간)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를 거쳐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평가 1위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영동대교 남단 구간의 터널, 지하차도, 출입시설, 지상구간 등을 확장하는 공사다. 서울 동부권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된다.
4공구 구간은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구간과 연결된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강북구 석관동 구간 총연장 10.1㎞ 규모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사업심의를 의결했다.
GTX-B 노선도. 대우건설 제공
사업비는 2020년 12월 31일 기준 3조8421억 원으로 추정된다. 대우건설은 GTX-A노선에 이어 B노선에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신한은행, 대우건설 등이 출자하며 대우건설을 시공주간사로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18개 건설사가 시공을 담당한다.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