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2023.1.12/뉴스1 ⓒ News1
코스피지수가 16일 장 초반 약 한 달 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장중 2400선을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14일(2400.18)이 마지막이었고, 종가 기준으로는 12월5일(2419.32)이다.
이날 오전 9시39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39p(0.6%) 상승한 2400.48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488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억원, 34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2.31%), 카카오(1.61%), 삼성전자(0.82%), LG화학(0.62%), LG에너지솔루션(0.31%),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1.18%), SK하이닉스(-0.12%)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초반 금융주 충당금 증가를 감안해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하기도 했으나, 소비심리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전기차 완성차 업종은 부진했으나, 전기차 산업 확산 기대 속 2차 전지 업종 등이 강세를 보여 관련 종목 상승 가능성을 높인 점, 하반기 경기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인 점,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 높아진 점도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93p(0.83%) 상승한 717.75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5억원, 14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20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4.18%), 에코프로(2.61%), 펄어비스(1.83%), 스튜디오드래곤(1.52%), HLB(0.94%), 엘앤에프(0.91%), 셀트리온제약(0.89%), 리노공업(0.88%), 에코프로비엠(0.7%), 셀트리온헬스케어(0.17%) 등은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내린 12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