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콘택트렌즈 브랜드 아큐브 팝업스토어 2014.2.11/뉴스1
미·중 대결구도 심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원·부자재 가격이 지속 상승했고 국내에선 달러·원 환율 상승까지 겹쳤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안경·렌즈 유통점에서 취급하는 아큐브, 인터로조(클라렌), 호야렌즈 등 주요 콘택트 렌즈 판매가가 올해 1월1일 동시에 10% 이상 올랐다.
품목별로 △모이스트 30P 2만원→2만2000원 △모이스트 120P 대용량 5만6000원→5만8000원 △모이스트 난시 30P 2만8000원→3만원 △모이스트 원데이 3만→3만3000원 △트루아이 2만8000원→3만원 등이다.
트루아이와 NEW디파인·레디언트 품목은 각각 7만2000원→8만원, 7만6000원→8만4000원으로 8000원이 올랐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 측은 공급가를 올리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업체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렌즈 공급가를 인상하지 않았는데 판매점 차원서 조정이 된 부분”이라며 “판매점 가격을 아큐브가 콘트롤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콘택트 렌즈전문 생산업체 인터로조의 클라렌은 일부품목 가격을 조정했다. 2000년 설립한 인터로조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본사는 경기도 평택시에 있다.
한국국호야렌즈 싱크3 스탠다드(위)·싱크3 프로 가격 인상 전 후
대표제품 싱크3(SYNC3) 스탠다드는 굴절률에 따라 각 2만~3만원씩, 고급렌즈인 싱크3 프로는 7만원씩 각각 올랐다. 추가 가공비는 별도다.
한국호야렌즈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안경렌즈를 공급하려면 원자잿값과 기술 비용 상승에 대응해 가격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