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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與 당대표 출마선언 “당 지지율 50%·총선압승 이뤄내겠다”

입력 | 2023-01-16 10:41:00


5선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통해 3개월 내로 당 지지율을 50% 이상 끌어올리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반드시 22대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총선에서 과반수 이상의 의석수를 확보해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과제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의 계파갈등, 줄세우기 정치, 공천파동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당대표가 된다면 헌정사상 처음으로 당대표의 공천권을 국민들과 당원들께 돌려드리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기 당대표는 공천에 대한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국회의원 선출을 특정 기득권층이나 힘 있는 특정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낙하산식 공천은 타파해야 한다”며 “한국 정치 역사상 가장 깨끗한 100% 오픈 프라이머리 공천을 통하여 공천 혁명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또 “‘3폐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이루어 내겠다”며 비례대표제, 국회의원 면책특권·불체포특권, 정당국고보조금 등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조경태의 실용정치는 청년세대가 공정과 기회의 국가에서 희망을 찾도록 하는 것”이라며 “부의 대물림을 고착화시키는 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부 종합전형 등을 전면 재검토 해서 계층 간의 사다리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기존의 기성세대가 내놓는 해법이 아닌 청년이 직접 해법을 찾고 결정할 수 있도록 최상위의 ‘청년정책기구’를 구성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조 의원은 “‘정권을 창출했으니까, 지방선거에서 이겼으니까’라며 안도하는 순간 민심은 냉정하게 등을 돌릴 것”이라며 “더 이상 남 탓이나 전 정권의 탓으로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여당이 되는 그 순간부터 국정운영의 책임은 여당인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