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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집값 바닥 다졌나…주택 매매심리 한달만에 반등

입력 | 2023-01-16 11:06:00

사진은 이날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2023.1.8 뉴스1


고금리와 주택가격 하락 우려에 전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가 바닥을 향하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의 매매심리가 반등세를 보였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기준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2.7을 기록해 하강 국면을 유지했다. 이는 전월 84.0에 비해 1.3p 하락한 수치다.

이번 전국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0월 83.5였다. 하강국면 역시 지난해 8월부터 5개월째 유지되고 있다.

반면 수도권과 서울은 반등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11월 81.9에서 12월 82.8로 0.9p, 서울은 79.1에서 82.1로 3p 올랐다.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86.1에서 82.6으로 떨어지며 하락 폭을 키웠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의 경우 12월 전국 기준 71.8을 기록해 전월 73.7에 비해 1.9p 하락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각각 69.0, 75.2를 기록해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서울은 67.3을 기록하며 소폭 반등했다.

전국 전세시장 심리지수 역시 매매와 마찬가지로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점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며 95~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으로 분류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