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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열심히 돌았지만 감흥 못준 기시다…지지율 39% 보합세

입력 | 2023-01-16 11:42:00


독일을 제외한 주요 7개국(G7) 순방을 마친 일본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제자리걸음 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47%로 지난 조사에 비해 5% 포인트 빠졌지만, 지지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지난 13~15일 요미우리 신문이 전국 1072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39%로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12월2~4일 조사 결과와 같은 수치다.

이번 여론조사는 5월에 열리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프랑스·이탈리아·영국·캐나다·미국을 연이어 순방하는 동안 이뤄졌다. 통상적으로 순방 이후에는 주목도가 높아져 지도자의 지지율이 올라가지만, 상승세를 타지 못한 것이다.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올해 안으로’가 33%로 가장 많았고, ‘되도록 빨리’가 18%를 기록해 2023년 중 실시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총 51%로 과반을 차지했다.

지난 8일 사회조사연구센터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조기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답변이 25% 수준이었다.

연내 중의원 해산과 총선에 대한 여론이 점차 강해지지는 가운데, 기시다 총리는 지난 5일 BS후지 ‘프라임 뉴스’에 출연해 연내 중의원 해산·총선거 계획에 대해 “지금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36%(3%↑), 입헌민주당이 6%(유지), 무당파 41%(1%↓)로 여당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