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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만나는 분식?… SF이노베이션, 홍콩기업과 해외 진출 도모

입력 | 2023-01-16 14:57:00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 등을 운영하는 SF이노베이션이 해외시장 진출을 노린다.

SF이노베이션은 홍콩의 텐윈국제홀딩스와 K-푸드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F이노베이션은 자사의 강점인 프랜차이즈 개발을 비롯해 브랜드 운영 및 확장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텐윈국제홀딩스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들의 한국 진출을 돕고, 최종적으로 해외시장까지 함께 진출해 유통망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SF이노베이션은 자사 프랜차이즈의 성장은 물론, 텐윈국제홀딩스와 해외시장에 새롭게 선보일 K-프랜차이즈 브랜드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오는 2월 초 한국에서 다시 구체적인 사업 계획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양지유안(Yang Ziyuan) 텐윈국제홀딩스 대표는 “SF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스쿨푸드가 홍콩은 물론 글로벌 입맛까지 사로잡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며 “K-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개발하는데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상윤 SF이노베이션 대표도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운영 경험과 업계 포지셔닝 그리고 새로운 브랜드 개발 노하우를 텐윈국제홀딩스가 높게 평가해 한국과 아시아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의 F&B 사업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함께 하게 되어 뜻깊다”며 “국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견고히 만들어 나가고 글로벌 외식 기업의 전초기지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03년 1월 설립된 텐윈국제홀딩스는 금속 캔, 플라스틱 컵, 유리병 및 알루미늄 등에 포장된 가공 과일과 음료 제품을 자체 및 OEM 방식으로 생산, 홍콩을 비롯한 다수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아 홍콩 주식시장인 항셍에 상장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