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파트너로 활동하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9 개막전이 지난 14일 마무리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파트너로 활동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9 개막전이 지난 14일 마무리됐다.
‘2023 한국 멕시코시티 E-PRIX’라는 이름으로 열린 개막전은 11개 팀 소속 22명의 드라이버가 참여했다. 이들은 포뮬러 E 머신 맞춤형으로 개발된 한국타이어의 ‘아이온(iON)’을 장착하고 멕시코시티 ‘오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경기는 4만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며 전개됐다. 우승은 아발란체 안드레티 포뮬러 E 소속의 제이크 데니스가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타이어에 익숙해져야 했는데 타이어가 기대보다 훨씬 훌륭한 퍼포먼스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멕시코 대회뿐만 아니라 이탈리아(라운드 13·14), 영국 (라운드 15·16) 등 대회에서도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 대회들은 ‘2023 한국 로마 E-PRIX’, ‘2023 한국 런던 E-PRIX’ 등 이름으로 진행된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