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한국타이어, 포뮬러 E 시즌9 개막전 통해 기술력 입증

입력 | 2023-01-16 14:51:00

한국타이어가 파트너로 활동하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9 개막전이 지난 14일 마무리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파트너로 활동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9 개막전이 지난 14일 마무리됐다.

‘2023 한국 멕시코시티 E-PRIX’라는 이름으로 열린 개막전은 11개 팀 소속 22명의 드라이버가 참여했다. 이들은 포뮬러 E 머신 맞춤형으로 개발된 한국타이어의 ‘아이온(iON)’을 장착하고 멕시코시티 ‘오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경기는 4만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며 전개됐다. 우승은 아발란체 안드레티 포뮬러 E 소속의 제이크 데니스가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타이어에 익숙해져야 했는데 타이어가 기대보다 훨씬 훌륭한 퍼포먼스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첫선을 보인 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포뮬러 E가 요구하는 엄격한 기준을 모두 통과한 타이어다. 그립력, 핸들링 등 강력한 퍼포먼스와 내구성, 높은 전비 효율 등 균형 잡힌 성능을 발휘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멕시코 대회뿐만 아니라 이탈리아(라운드 13·14), 영국 (라운드 15·16) 등 대회에서도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 대회들은 ‘2023 한국 로마 E-PRIX’, ‘2023 한국 런던 E-PRIX’ 등 이름으로 진행된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