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102기갑여단 일출포병대대 참전용사 거주지 제설 대민지원. 2023.1.16 육군 102기갑여단 제공
지난 주말 강원 산지와 동해안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로 홀로 사는 참전용사들이 고립되자 후배 육군 장병들이 한걸음에 달려가 제설작업을 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육군 102기갑여단 일출포병대대 장병들은 16일 강원 양양군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 성낙윤씨 가정을 방문해 긴급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해당 부대는 참전용사로부터 “눈이 너무 와서 움직일 수가 없다”는 연락을 받고 여단 고영웅 원사와 장병 5명이 ‘선배님’ 댁으로 향했다.
장병들은 이날 속초 조양동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박헌근씨 가정도 방문해 제설작업을 했다.

육군 102기갑여단 일출포병대대 참전용사 거주지 제설 대민지원. 2023.1.16 육군 102기갑여단 제공
6·25 참전용사 성낙윤씨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집앞 길이 막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는 마음에 그저 고마운 마음 뿐”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02기갑여단 고영웅 원사는 “휠체어로 이동하셔야 할정도로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께서 쌓인 눈에 걱정이 많으셨을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님께 조그만 보답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양=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