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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은 안 될 것…우리 모두 친윤 돼야”

입력 | 2023-01-16 20:03:00


나경원 전 의원은 16일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정권을 다시 빼앗겨선 안 된다 생각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친윤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찬 회동을 위해 찾은 서울 중구 무교동 한 식당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윤 우두머리가 됐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사실은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은 “우리가 어떻게 찾아온 정권인가”라고 반문하며 “진정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친윤이 돼야 하는데 자꾸만 그들끼리의 친윤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의원이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연대’는 더이상 의미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인 데 대해선 “이제와서 숨기고 싶으신가 보다”라며 “숨긴다고 숨겨질까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나 전 의원은 당 대표 출마 결정 시기를 묻는 질문엔 “대통령께서 지금 해외 순방 중이시고 굉장히 좋은 성과를 많이 내고 있는데 국내 정치 문제로 왈가왈부 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역대 보수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의미에 대해선 “늘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대한민국과 국민,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이 미래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 시장과의 만남 취지에 대해선 “오래 전에 한 약속”이라며 “지금 당 상황이 복잡하니만큼 서울에서, 수도권에서 오랫동안 당을 지켜왔던 오 시장과 제가 수도권의 내년 총선 승리라든지 이런 것과 관련된 말씀을 나누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의 지혜도 한번 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오는 17일엔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당선인 시절 방문해던 대구 동화사를 방문한다.

그는 동화사 방문 의미에 대해 “우리 동화사하고는 깊은 인연이 있다”며 “그래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