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의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 씨가 폭식으로 살이 찐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박수홍과 김다예가 첫 공판 이후 손님을 초대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 담겼다.
박수홍은 “아내가 마음 고생이 많았고 다홍이(반려묘)까지도 공격 당했었는데 법적인 판단이 나오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심경을 밝히며 “도와주신 매니저님과 그동안 우리 부부를 지켜봐주신 분들이 올 거다. 도와준 분들을 초대해서 저녁식사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진짜 괜찮냐”며 당시 김다예의 뱃살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남편 입장에서 보호해야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다예는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다. 과일 배인지, 사람 배인지 모르지 않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함께 본 박수홍은 “저 사진 나 왜 보여줬는지 알아? 나 웃으라고”라며 아내의 예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영상 속 그는 “심지어 이때보다 더 쪘었다. 앉아서 아이스크림만 몇 통씩 먹었다”고 고백했다.
또 박수홍이 “저는 다이어트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희망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아내) 사진을 공개한 거다. 이 사진에 악플 달리면 고소할 거다”고 으름장을 놓자 김다예는 “뚱뚱했던 걸 뚱뚱했다고 하지 뭐라고 해”라면서도 “사실은 괜찮은데 허위를 적시할 경우에는…(고소)”이라며 경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