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뛰는 황희찬의 경쟁자가 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BBC는 17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이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의 공격수 파블로 사라비아 영입에 임박했다. 두 팀은 사라비아의 이적료를 440만파운드(약 66억5000만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새롭게 데려온 뒤 중위권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울버햄튼은 공격적으로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만 마테우스 쿠냐와 마리오 레미나를 영입했다. 사라비아까지 벌써 3번째로, 모두 황희찬과 같은 2선 자원이다.
이미 울버햄튼에는 라울 히메네즈, 디에고 코스타, 아다마 트라오레, 다니엘 포덴세, 곤살로 게데스, 페드로 네토 등 공격적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하다.
특히 사라비아는 로페테기 감독이 스페인 U19 대표팀 시절 지도를 받았던 애제자로, 입지 확보가 더 용이할 수 있다.
신임 감독 부임 후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던 황희찬으로선 또 다른 경쟁자와의 입지 다툼에서 이겨야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