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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소고기 수입량 최고치 찍었다… 작년 수입 소고기 중 54% 차지

입력 | 2023-01-17 17:57:00


미국산 소고기가 2008년 수입 개방 이후 수입량과 점유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6년 연속 국내 수입육 시장 1위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관세청 통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전체 소고기 수입량 47만4511t 중 미국산 소고기가 25만6910t(전년대비 2.8% 증가)으로 54.1%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산 소고기의 전체 수입액은 25억4098만4000달러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산 소고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식문화가 확장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인식 개선과 구입 의향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지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농무부(USDA) 기준(2022년 1월~11월)으로 한국은 홍콩을 포함한 중국, 일본을 앞서며 1위 수출국이었다.

박준일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 지사장은 “전반적인 생활 물가가 크게 오른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더욱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건강과 영양에 대한 높은 관심 덕분에 6년 연속 1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미국산 소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하고 다양한 식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