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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취해 카페주인에 주먹질·행패…잡고보니 현직 형사들

입력 | 2023-01-18 08:40:00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대낮부터 술에 취해 카페에서 행패를 부린 현직 형사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17일 공동폭행, 업무방해 등 혐의로 목포경찰 형사과 소속 경찰관 A 경장과 B 순경을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경 무안군 삼향읍 한 카페에서 업주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 경장 등은 밤샘 당직 근무를 마치고 퇴근해 술자리를 가졌고, 술에 취한 채 카페에 들렀다가 주인과 시비가 붙어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과도 몸싸움을 벌이고 유치장에 입감된 뒤에도 소란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징계 등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