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가 17일부터 19일까지 진해 군항 일대에서 심해잠수사(SSU)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혹한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가 17일부터 진해 군항 일대에서 실시하는 혹한기 내한훈련 중 실시한 항공구조훈련에서 SSU 항공구조사가 해상 조난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항공기를 향해 수신하고 있다. 해군제공
24절기 중 ‘큰 추위’를 뜻하는 ‘대한(大寒, 20일)’을 앞두고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고도의 구조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심해잠수사의 육체적·정신적 능력 배양 및 협동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가 17일부터 진해 군항 일대에서 실시하는 혹한기 내한훈련 중 실시한 항공구조훈련에서 SSU 항공구조사가 구조용 바구니(Rescue Basket)를 이용해 해상 조난자를 구조하고 있다. 해군제공
훈련 첫날에는 항공구조훈련를 실시했다. 해상에서 조난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항공구조사들이 즉시 해군 해상기동헬기(UH-60)를 타고 사고 현장에 도착해 의식이 있는 조난자는 레스큐 스트랍(Rescue Strop)을, 신체 피해가 있는 조난자는 레스큐 바스켓(Rescue Basket)을 이용해 절차에 따라 구조했다.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가 17일부터 진해 군항 일대에서 실시하는 혹한기 내한훈련 중 실시한 항공구조훈련에서 SSU 항공구조사가 구조용 고리(Rescue Strop)를 이용해 해상 조난자를 구조하고 있다. 해군제공
이번 혹한기 내한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전수일 특수전전단 구조작전대대장은 “혹한기 내한 훈련 목적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심해잠수사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기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구조작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가 17일부터 진해 군항 일대에서 실시하는 혹한기 내한훈련 중 실시한 항공구조훈련에서 SSU 항공구조사가 구조용 고리(Rescue Strop)를 이용해 해상 조난자를 구조하고 있다. 해군제공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가 17일부터 진해 군항 일대에서 실시하는 혹한기 내한훈련 중 실시한 항공구조훈련에서 SSU 항공구조사가 구조용 고리(Rescue Strop)를 이용해 해상 조난자를 구조하고 있다. 해군제공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