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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레전드 양준혁, 고향 대구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입력 | 2023-01-18 15:08:00


18일 대구시 북구 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양준혁야구재단’ 양준혁 이사장이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고향을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출신의 프로야구 레전드 ‘양준혁야구재단’ 양준혁 이사장이 대구시의 고향사랑기부제 고액 기부자 1호로 등록했다.

양 이사장은 18일 오후 대구 북구 시청 산격청사에서 진행된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에서 500만 원을 기부했다. 대구 연고 프로야구팀인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양 이사장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대구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평소 대구 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 관련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이사장은 “항상내 고향 대구를 생각하고 대구가 좀 더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기부금이 대구지역의 청소년과 취약계층 지원 등 필요한 분야에 뜻 깊게 사용됐으면 좋겠다”고말했다.

대구시는 양 이사장에게 150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전달했다. 양 이사장은 이 답례품을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의 야구 꿈나무들로 구성된 멘토리 야구단 운영에 사용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지역은 물론 학업이나 근무, 여행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제2의 고향’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등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답례품과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개인 기부금액 한도는 연간 최대 500만 원이다. 500만 원 기부시 최대 90만8000원의 세액공제 혜택과 150만 원 이내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통합 정보시스템인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