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루브르 아부다비를 찾아 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소장품을 둘러보고 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첫 해외 별관인 아부다비 루브르 박물관에는 고려청자, 조선 불상 등 우리 유물 일부가 전시돼 있다. 2023.1.18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 총회에서 각국 예술가들을 만나 “여러분들과 같은 예술가들은 세상을 바꾸는 혁명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WEF 연차 총회를 계기로 현지에서 열린 ‘예술가 리더’ 행사에 초청된 각 분야 예술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의 부인 힐데 여사가 다보스포럼에 방문한 김 여사를 위해 마련한 배우자 프로그램이다.
김 여사는 “예술은 외롭고 힘든 일이지만 결국 여러분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그 어느 것보다 세상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여러분과 같은 예술가들은 세상을 바꾸는 혁명가라고 생각한다”고 존경과 격려를 표했다.
한 참석자는 “현재 주어진 역할 때문에 어려움은 있겠지만 이렇게 예술가들을 격려하고 함께 소통하는 것 또한 또 다른 창작활동”이라면서 “예술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것도 영부인으로서 할 수 있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 본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한국 초청 의사도 밝혔다. 김 여사는 “예술가들은 시대에 화두를 던지는 사람들”이라며 “여러분들의 의미 있는 메시지가 한국인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꼭 한국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한국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