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공식전 10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오른쪽)가 19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023시즌 EPL 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전반 43분 선제골을 넣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이날 패배로 맨유는 공식전 10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4-2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EPL과 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공식전에서 9연승을 질주했지만 이날 무승부로 연승 행진이 멈춰섰다.
이날 맨유가 무승부를 거두며 20일 오전 5시 열리는 맨시티와 토트넘의 경기 중요성은 커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은 리그 4위까지 주어진다.
현재 아스날(승점 47)이 1위로 치고 나가고 있는 가운데, 2위 맨시티부터 5위 토트넘까지 승점 차가 6에 불과하다. 20일 경기에서 토트넘이 이긴다면 4위 뉴캐슬과 승점을 2 차이로 좁히면서 4위 싸움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 하지만 맨시티가 승리를 한다면 토트넘은 4위 추격은 힘들어지며 6위 풀럼(승점 31)에게 추격을 당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은 24일 풀럼과도 경기를 갖는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