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설 연휴를 이틀 앞둔 19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3.1.19/뉴스1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연설을 언급하며 “과학기술 전문가인 저 안철수와 행동력을 갖춘 윤 대통령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께서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연설하셨다. 이 연설을 듣고, 인수위의 ‘과학기술 외교’ 비전이 윤석열 정부에서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수위 시절에 윤 대통령과 제가 가장 고민했던 문제는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걸린 글로벌 기술 패권전쟁이었다”며 “인수위 110대 국정과제에 이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외교 정책을 집중적으로 배치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인수위 때 대통령과 저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에너지, 디스플레이, 콘텐츠 등 7대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한다면 대통령께서 지향하는 ‘협력적이고 포용적인 경제·기술 생태계’를 우리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과학기술 전문가인 저 안철수와 행동력을 갖춘 윤석열 대통령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조합”이라며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국민의힘을 대한민국에서 유례없는 ‘과학기술 전문 정당’으로 발전시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노원구을 당협 간담회에도 참석해 당심잡기에 나섰다. 안 의원은 노원구병에서 출마해 19대·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안 의원은 간담회 참석 후 페이스북에 “사무실 밖에 의자를 놓아야 할 정도로 많은 당원분들이 와주셨다”며 “이번에 당 대표가 된다면 다음 총선에서 수도권의 모든 험지를 뛰어다니며 패배를 승리로 바꾸고 170석의 대승을 이끌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