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8주년 기념행사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
김이배 대표 “코로나19 이전 수준 매출 회복할 것”
올해 차세대 항공기 B737-8 도입… 기단 경쟁력↑
ESG경영 내재화·IT 고도화 등 강조

제주항공은 창립 18주년을 맞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열린 창립 18주년 기념행사에서 “구름 걷힌 파란 하늘처럼 성공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한 국제 정세와 경기 상황에 대한 예측과 대비가 필요하다”며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실행해 시장을 선도하는 지위를 굳건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고 IT 시스템 고도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은 상반기 중 기존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선해 데이터 연결성을 높여 소비자 이용 편의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항공기 도입에 따라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상품과 서비스는 고객에게 초점을 맞춰 연내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ESG경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ESG경영은 이제 기업 생존이나 성장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작년부터 다져온 ESG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올해는 사업 전반에 ESG 요소를 내재화해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항공 창립 18주년 기념행사는 ‘다시 푸른 하늘, Thanks to you’를 주제로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함께 견뎌내고 이겨낸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표이사 기념사와 축하영상 시청, 우수 직원 시상 등이 진행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