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관리-자선 사업 전념 밝혀
DVD 대여 사업으로 시작해 세계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만든 리드 헤이스팅스(사진)가 창업 25년 만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헤이스팅스는 퇴진 이유에 대해 “창업자도 진화해야 한다”며 앞으로 회장 역할과 자선 사업 등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헤이스팅스 CEO는 20일 성명을 통해 “최근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넷플릭스가 성장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래서 이사회와 나는 지금이 차기 CEO에게 물려줄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헤이스팅스 CEO는 향후 이사회와 후임 CEO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면서 자선 사업 투자와 넷플릭스 주가 관리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