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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금엉금 고향길, 그래도 마음은 깡총깡총”…일주일 사진정리

입력 | 2023-01-22 11:04:00

1월 3주차 일사정리




“엉금엉금 고향길이지만 그래도 3년만에 마음은 깡총깡총” 


코로나19 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대면 명절 연휴를 맞은 설날 입니다. 3년 만에 고향마을에 모인 가족들로 가가호호 웃음꽃이 폈습니다. 20일 오전 부터 서울역과 버스터미널은 고향으로 가려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전국 주요 도로에도 귀성객과 성묘차량이 몰리면서 정체 구간이 늘어났고 크고 작은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20일 오전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판자촌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차례용품은 물론, 집까지 송두리째 잃은 이재민들은 망연자실 했습니다.

설 당일 22일에는 이번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에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2일 전국 고속도로에 612만대 차량이 몰릴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귀성 방향 혼잡은 오전 6~7시쯤 시작해 오후 1~2시 절정을 이룬 뒤, 밤 8~9시쯤 풀리겠고, 귀경 방향은 오전 9~10시쯤 정체가 시작된 뒤, 오후 3~4시 최대치를 찍은 후, 다음날 오전 2~3시쯤 풀릴 전망입니다.
‘간첩단 의혹’ 민노총 압수수색 vs “무리한 압색으로 공안몰이”


북한 간첩단 지하조직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18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 중구 민노총 본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민노총 간부 일부가 동남아시아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지령을 받으며 활동한 혐의 때문입니다.

19일에는 경찰이 건설현장에서의 각종 불법 행위를 포착, 양대 노총 산하 건설노조를 포함 전국 8개 건설 분야 노조 사무실 등 3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을 상대로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한 건 현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같은 날 국토교통부는 118개 건설사가 노조로부터 1686억 원 규모의 노조 전임비 지급 등을 강요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노총 본부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정부와 노동계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尹대통령 UAE·스위스 순방, ‘세일즈 외교’ 성과,  이란 발언 논란 


윤석열 대통령이 6박 8일간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21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UAE 순방에서 “저는 대한민국 영업사원”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 라고 말한 윤대통령은 300억 달러(약 37조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스위스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각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한국 투자를 요청하는등 ‘세일즈외교’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UAE에 주둔한 국군 아크부대 방문시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으로 또다시 순방리스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한국과 이란은 서로 상대국 대사를 초치(招致)해 날 선 항의를 주고받는 등 양국 간 외교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