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가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4-26 25-22 20-25 25-21 15-8)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우리카드(14승9패 승점 37)는 OK금융그룹(12승11패 승점 37)을 끌어 내리고 3위를 차지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30점을 책임졌지만 승리를 손에 넣진 못했다.
OK금융그룹은 치열했던 1세트를 잡고 앞서갔다.
아가메즈를 막지 못하고 22-24로 끌려가던 OK금융그룹은 막판 뒤집기를 선보였다. 박승수와 레오의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간 뒤 아가메즈의 공격을 박승수와 진상헌이 연거푸 가로막아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를 잡고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다시 3세트를 따내며 우위를 점했다.
13-11에서 레오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내리 5점을 뽑아낸 OK금융그룹은 21-17에서도 레오의 퀵오픈으로 달아났다. 23-20에선 박승수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하고 진상헌의 오픈 공격으로 25점째를 채웠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힘을 냈다.
초반 4-10으로 뒤졌지만 김지한이 분위기를 바꿨다. 오픈 공격에 이어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추격에 불을 댕겼다. 전세를 뒤집은 우리카드는 16-15에서 아가메즈와 김지한이 3연속 득점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아가메즈는 22-20에서는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더 얻어냈고, 24-21에서도 득점을 올려 4세트를 정리했다.
4-2에서 아가메즈와 김지한이 계속해서 점수를 쌓아 나가며 10-2까지 차이를 벌렸다. 11-3에서 김지한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대전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16 25-23)으로 제압했다.
5위 KGC인삼공사(10승13패 승점 32)는 4위 한국도로공사(11승11패 승점 32)와 승점 차를 지웠다.
6위 IBK기업은행(8승15패 승점 25)은 KGC인삼공사와 격차가 승점 7로 더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짜릿한 역전극으로 1세트를 잡았다.
19-21에서 엘리자벳의 오픈 공격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이소영의 블로킹으로 역전하자 엘리자벳이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띄웠다.
상대 육서영의 서브가 벗어나며 세트 포인트에 올라선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후위 공격으로 1세트를 끝냈다.
기세를 탄 KGC인삼공사는 2세트를 여유있게 끌고 나갔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19-16에서 한송이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연달아 6점을 뽑아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3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GC인삼공사는 이소영, 엘리자벳, 박은진 등의 고른 활약으로 24-19,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IBK기업은행은 그대로 포기하지 않고 산타나의 퀵오픈, 육서영의 3연속 득점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가 엘리자벳의 오픈 공격으로 25점째를 채우면서 승부가 갈렸다.
엘리자벳은 22점으로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냈다. 박은진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9점을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산타나가 17점, 표승주가 12점을 거뒀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