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리그 일정을 절반만 소화하고도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의 기록을 넘어섰다.
홀란의 소속팀 맨시티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전에서 3-0으로 이겼다.
홀란이 3골을 모두 책임졌다. 홀란은 0-0으로 맞선 전반 40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홀란은 후반 16분 일찌감치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홀란은 리그 19경기 만에 시즌 4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기록한 65경기였다. 한 시즌에 홀란보다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1995~1996시즌 당시 앨런 시어러(5회)밖에 없다.
아울러 홀란은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골 기록 23골도 뛰어넘었다. 손흥민과 살라는 나란히 35경기를 뛰며 23골을 넣었지만 홀란은 19경기 만에 25골 고지를 밟았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단일시즌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노릴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38경기 체제에서 한 시즌 최다 골은 2017~2018시즌 살라가 기록한 32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