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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발바리’ 박병화 극단선택 시도…생명엔 지장 없어

입력 | 2023-01-24 17:43:00

지난해 11월 1일 오전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수원 발발이’로 불리는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자택 앞에서 지역 학부모들과 정명근 화성시장이 박병화 퇴거를 요구하고 있다. 2022.11.1 뉴스1


‘수원 발바리’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41)가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반경 ‘박병화가 집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다. 생체 반응이 없어 문을 (강제로) 열어야 한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 신고자는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박병화의 집을 방문한 법무부 보호관찰관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 쓰러져 있던 박병화를 발견하고 병원에 이송했다. 박병화는 항우울제를 다량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을 회복한 상태라고 한다.

박병화는 2002년부터 약 5년 동안 경기 수원시 영통구 등 원룸 밀집지역에서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 동안 수감생활을 한 뒤 지난해 10월 만기 출소했다.

화성=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