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에 인센티브 527억 지급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3년 1월 다보스포럼 ‘임팩트 투자’ 세션에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SK의 전략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하고 추진한 SK ‘사회 성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호평을 받았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을 주관하는 세계경제포럼(WEF) 사무국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회적 기업과의 협력이 어떻게 대기업에 지속가능 혁신의 방안이 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으면서 대표적인 성과 사례로 SK의 사회 성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앞서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사회적 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 성과’를 측정해 이와 비례하는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회 성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처음 제안했다. SK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26개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 성과를 측정해 총 527억 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했다. 재원은 SK가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와 SK 계열사들이 낸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