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조선硏-산업부, 23곳 선정 업체 밀집지 찾아 교육도 진행
조선업계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지난해 11월 23일 부산에서 열린 중소조선 스마트생산혁신 지원사업 성과 교류회에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중소조선연구원 제공
중소조선연구원(원장 서용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 조선 스마트 생산혁신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중소 조선업체와 대형 조선소의 스마트 생산기술 격차 해소를 위해서다. 제조과정의 혁신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중소 조선업체는 스마트 생산기술을 도입하면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중소조선연구원이 전남테크노파크와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이 사업은 ‘기술지원’과 ‘재직자 교육지원’으로 크게 나뉜다.
기술지원은 국내 중소 조선소 및 기자재 생산기업이 대상이다. 23개 기업을 선정해 1억∼1억7000만 원까지 정부지원금을 제공한다. 3월부터 9월까지 생산 현장에 혁신 기술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생산 공정의 ‘자동화’와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공정 시스템을 융합하는 ‘연결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지능화’ 기술을 현장에 보급한다.
중소조선연구원과 참여 기관은 이 같은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35개사의 중소 조선기업 생산현장에 스마트 공정 혁신 기술을 보급하고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실무교육 과정을 운영해 371명의 교육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