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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명절선물이 샐러드 1kg, 단무지?…누리꾼 갑론을박 [e글e글]

입력 | 2023-01-25 15:07:00


설 명절 선물로 샐러드를 받았다는 글쓴이의 사연에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한 중소기업 직원이 회사 설 명절 선물로 샐러드를 1㎏을 받았다는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한 커뮤니티에 ‘중소기업 명절 선물 인증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 씨는 “중소기업에서 받은 설 명절 선물을 인증한다”며 ”다른 직원이 먼저 상자를 열길래 봤는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며 선물로 받은 박스 사진을 공개했다.

박스에는 “즐거운 명절을 맞아 가정에 웃음과 기쁨이…”이라는 문구와 “수량:1, 샐러드 1kg”이라는 문구가 담겨있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초식동물이냐”, “나는 다음 주 월급을 내일 미리 주는 게 명절 선물이라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수의 누리꾼은 “차라리 안 주는 게 낫겠다”, “돈 써서 왜 욕먹는지 이해 불가능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른 누리꾼들은 “그래도 비싼 샐러드 구성으로 준 것 같다”, “반찬 걱정은 없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위로했다.

설 명절 선물로 샐러드를 받았다는 글쓴이의 사연에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일으켰던 ‘중소기업 레전드 명절선물’ 게시글도 다시 주목 받았다. 레전드 명절선물로는 붕어빵을 준 기업, 단무지 세트를 준 기업, 통조림 햄과 과일 등을 봉투에 소분해 비닐봉지에 담아 준 기업도 있었다.

지난해 플랫폼 알바몬에서 성인 남녀 937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설 명절 선물 종류’를 조사한 결과,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상품권과 기프트 카드였다. 2위는 고기/과일/생선 등 식재료였다. 선호하지 않는 명절 선물 1위는 샴푸/세제 등 생활용품이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