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9볼 선수권 4강에 오른 서서아(21·전남당구연맹). (대한당구연맹 제공)
서서아(21·전남당구연맹)가 세계 여자 9볼 선수권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서서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에서 열린 세계 여자 9볼 선수권대회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4강에 오른 것은 2012년 김가영이 세계 여자 10볼 선수권에서 우승한 이후 무려 11년만이다.
그러나 서서아는 밀리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상대 실수를 틈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승부를 8-8까지 끌고 간 서서아는 마지막 17번째 대결에서 접전 끝에 승리하며 9-8로 이겼다.
서서아는 예선에서 패했던 초우 치에유(대만)와의 4강 리매치에서 접전 끝에 7-9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3-4위전 없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서아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아직 어린 나이인만큼 앞으로 더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출전한 진혜주(광주당구연맹)는 8강에서 탈락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