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HD급 영화 15편 1초에 내려받아
두달만에 동작속도 13% 높여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속 모바일용 D램 신제품을 개발했다. 올 하반기(7∼12월) 본격 양산 예정인 신제품은 2개월 전 출시된 기존 제품보다 동작 속도가 13% 빨라졌다.

SK하이닉스가 고객사에 제공한 샘플은 신제품 단품 칩들을 결합해 만든 16GB(기가바이트) 용량 패키지 제품이다. 패키지 제품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77GB다. 이는 풀HD(FHD·1920×1080)급 영화 15편을 1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SK하이닉스 D램상품기획담당 류성수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 개발을 통해 빠른 속도를 요구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켰다”며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초격차 기술 개발에 힘써 IT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