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대설경보가 해제된 경북 울릉군 울릉도 일대에 눈이 쌓여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부터 내린 울릉군 누적 적설량은 75cm이다.(울릉군제공)2023.1.25/뉴스1
목요일인 26일 최강 한파에 이어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특히 이른 시간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출근길 교통대란 우려도 나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이날 오전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서 시작해 낮 12시쯤 전북과 경북 북부 내륙 및 경북 북동 산지로 확대된다.
이후 눈구름대는 점차 남쪽으로 이동한다. 오후 6시부터 27일 오전 6시 사이 충청권 남부 일부와 전라권, 경북권 남부, 경남 서부 내륙에 눈이 내리겠다. 전라권에서는 27일 낮 12시까지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도 출근길 교통상황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5~20㎝ △서울 등 중부 지방(경기 동부, 강원 제외)과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전북, 전남권 서부, 제주 중산간, 제주 산지, 서해5도에 2~7㎝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및 산지에 1~5㎝ △경북권 남부와 경남 서부 내륙, 전남 동부, 제주 해안에 1㎝ 내외다.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 서해안, 제주 산지에는 10㎝ 이상 눈이 쌓일 수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3~-4도, 낮 최고기온은 -2~6도로 평년(아침 최저 -12~-1도, 낮 최고 0~7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다. 최강한파가 불어닥친 전날보다는 기온이 5~10도가량 오르겠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3도 △대전 2도 △대구 4도 △전주 3도 △광주 5도 △부산 6도 △제주 9도다.
동해 먼바다에선 시속 45~80㎞의 바람이 불어 물결이 2.0~5.0m로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대기의 원활한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보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