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124만 구독자를 가진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가 출연했다.
곽튜브는 아제르바이잔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실무관으로 근무 중,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의 가이드를 해주다 인연이 돼 같은 길을 가게 됐다.
그에게 힘든 시절은 학창시절이었다. 곽튜브는 “초, 중, 고 학교폭력 비슷하게, 애들에게 항상 맞고 살았다”고 떠올렸다.
결국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한 그는 “자퇴하고 나서 방에서 1년에 한 두세 번 나갔다, 집에 박혀서 아무것도 안 하고 게임하고 해외 축구만 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해외 축구를 보다 보니 한국인 없는 데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에 해외여행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곽튜브는 “제가 어린시절에 덩치가 작고 키로 꼴찌였다. 동급생인데 저는 항상 그들의 밑에서 지냈다. 매점에서 빵을 사오라고 한다던지 체육복 빌려가서 안 돌려준다던지, 심지어 컴퍼스로 제 등을 찔렀다. 제가 아파하는걸 보고선 웃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중학교 가도 똑같았다. 그래서 고등학교 진학 할 때는 아무도 모르는 학교로 가서 고1 초반까지는 반에서 1등했고, 애들도 절 되게 재밌어했다. 근데 중반부터인가 반에 있던 누가 중학교 때 애한테 들었다.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그럴 바에는 그만하자’고 생각했다”고 자퇴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은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 찾곤 한다. 하지만 절대 본인 잘못이 아니라는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