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호주 무대로 돌아온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000만원)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5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6위·러시아)를 3-0(6-1 6-2 6-4)으로 완파했다.
2021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4강에서 미국의 토미 폴(35위)과 만난다. 두 선수 간 첫 맞대결이다.
아울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함께 통산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타이기록(22회)을 세우게 된다.
나아가 부상으로 호주오픈에 불참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끌어내리고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조코비치는 2018년 16강에서 한국의 정현(27)에게 0-3(6-7 5-7 6-7)으로 패한 이후 호주오픈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코비치는 이날도 상대에게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았을 만큼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호주오픈에서만 26연승을 달렸다.
리네트는 아리나 사발렌카(25·벨라루스)와 결승행을 다툰다.
(서울=뉴스1)